우리는 종종 마음을 숨기거나,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더 속상해지기도 해요.
하지만 감정은 틀린 게 아니에요.
‘지금 내 마음이 어떤지’ 말해볼 수 있으면,
마음도 조금씩 가벼워지고,
누군가와 더 가까워지는 시작이 될 수 있답니다.
책 속 주인공 다온이도
화가 나고, 속상하고, 기뻤던 마음을
하나하나 색깔 풍선으로 표현하며
조금씩 자기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워갑니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다온이처럼 매일매일
“오늘 내 마음은 무슨 색일까?”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며 자기 마음을 알아가길 바래요.
감정은 나쁜 게 아니에요.
감정은 ‘나’를 더 잘 알게 해주는
소중한 신호예요.
자, 이제 책을 펼쳐볼까요?
오늘 당신의 마음 풍선은 무슨 색인가요?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통해 소통하고 싶었습니다.
오늘 너의 마음은 무슨 색이니?”
“잘 모르겠고”라는 대답이 돌아왔고,
그 말속에 참 많은 마음이 담겨 있더라고요.
아이들은 크고 복잡한 감정을 단순한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해요. 울음, 화, 침묵 그 안에는
“속상했어”, “힘들었어”, “관심받고 싶었어”
같은 말들이 숨어 있죠.
그래서 저는 감정을 색깔로 표현해 보는 놀이를 시작했어요.
빨강은 화, 파랑은 속상함, 분홍은 다정함,
마음이 색이 된다면 아이들은 더 쉽게 자신의 감정을 꺼내
보여줄 수 있었어요.
감정을 알아차리고, 말로 표현하고, 친구와 나누고, 자신도
사랑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어요.
다온이의 이야기는
누군가를 대신해 마음을 꾹 참고 있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은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하루를 마무리하며
함께 웃고 말할 수 있는 작은 창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아이의 마음은 무슨 색이었나요?
그리고 당신의 마음은요?
오늘 내 마음은 무슨 색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