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부드럽게 숲을 비추는 어느 날, 미소와 민준 가족은
내비게이션 기억법 장소인 264번 덕평공룡수목원으로 모험을 떠났다.
공룡 수목원에서 펼쳐질 흥미로운 이야기를 기대하며
숲 속 깊은 곳으로 걸음을 옮기던 중, 아이들은 어느새
부모님의 시야에서 사라져버렸다.
자연 속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모험을 즐기던 미소와 민준은
숲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고 있었다.
그곳에서 우연히 육군사관학교에 다니는 생도 삼촌을 만나게 된다.
(64번 이미지는 육군사관학교)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엄마와 아빠는 점점 걱정이 커졌다.
숲의 나무들은 빽빽하게 서 있었고, 아이들의 흔적은 쉽게 보이지 않았다.
갑자기 아빠는 바닥에서 작은 발자국을 발견했다.
“잠깐, 저기 바닥에 작은 발자국이 보여. 이거 미소랑 민준 발자국 아닌가?”
아빠는 무릎을 꿇고 발자국을 유심히 살폈다.
엄마는 그 발자국을 보자마자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맞아, 그 방향으로 간 게 분명해. 조금만 더 가 봐요.
저기 작은 나무 옆에서 놀았던 기억이 나요.”
아빠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이들의 모험심을 떠올렸다.
“아이들이 모험을 좋아하니까, 더 깊숙한 곳으로 갔을지도 몰라. 빨리 가 봅시다.”
엄마와 아빠는 발자국을 따라 숲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곳은 단순한 숲이 아니었다. 빛나는 식물들과 오래된
나무들이 비밀을 간직한 듯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
가족이 다시 만나기 위해, 그리고 아이들의 무사함을 확인하기 위한 여정이 이제 시작되었다.
2010년도에 네팔 세종학교라는 곳에 가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
히말라야 피케이 4,100미터까지 14박15일 트레킹으로 가는 동안
학용품, 의약품, 생필품을 곳곳에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었다.
이곳을 다녀오면서 그동안 뜻을 세웠던 것이 더 깊어졌다.
뜻한 바 있어, ‘일터 자 수행 터’로 정하고 의류 관련 자영업을 8년 했다.
선지식이 가르쳐주신 ‘올라오는 모든 생각들이
착각인 줄 알고 형상 없는 부처님께 바쳐라.’
바치다 보면 밝음이(내 안에 지혜) 드러난다. 하셨다.
‘무엇을 하든지 부처님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발원’ 이 법문을 늘 떠 올린다.
웃음과 감사와 사랑, 자비를 실천하며 타인과 세상을 이롭게 하며,
함께 기쁘고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한다.
나누고, 비우고, 실천하고, 채우며(지혜) 나. 비. 실. 채(지혜)의 삶!
감사한 지금, 닉네임 ‘연꽃 피었네’로 살고 있다.
독자 여러분들의 자기 계발도 늘 응원해 드립니다.